무안고, 개학을 웃음과 감동으로 열다

대학로 명품 코미디 연극 <빨간 코 가족> 관람

2017-08-18     양 재삼

 

[뉴스깜] 양재삼기자 = 무안고등학교(교장 정한성)는 8월 16일 개학을 맞이한 학생들에게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소장 임도완)’를 초청하여 따스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연극 <빨간 코 가족>을 관람하게 하였다.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빨간 코 가족>은 짧은 방학을 집에서 보내고 개학을 맞이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격려를 불어넣어 주었다.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며 문화적 경험을 하기에 시간과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신나는 예술여행’으로 찾아가는 연극 <빨간 코 가족>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대표작인 <휴먼코메디>의 세 가지 이야기 중 첫 번째 이야기로, 이미 대학로에서 명품코미디로 인정받은 연극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동감할 수 있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을 주제로 연극 공연만이 줄 수 있는 감동과 TV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맑고 순수한 웃음을 전해주었다.

빨간 코의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광대가족은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먼 바다로 선원이 되어 떠나는 아침, 애틋한 이별을 앞두고 가족들은 아들을 조금이라도 더 붙잡아두려는 헤프닝을 펼친다. 빨간 코 가족들의 소박하고도 애틋한 실랑이는 애절하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역설적인 무대를 연출하여 어머니, 여동생, 아내, 큰아버지 등 재미있는 상황 속에 살아있는 통통 뛰는 캐릭터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내용이었다. 
 
연극을 관람한 2학년 이은서양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에 매료되었고 마음껏 웃으면서 뭉클한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연극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 무척 만족스런 시간이었어요. 가족의 소중함을 떠올리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학교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아요.”라며 관람 소감을 밝혔다.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극단 노은정씨는 “연극 공연을 하기에 학교 시설이 매우 훌륭했고 연극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더욱 힘이 솟아나 열연을 할 수 있었다며 공연 기회를 마련해준 정한성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문화체험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회를 전달했다.

무안고 정한성 교장은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연극 관람을 통해 문화적 소양과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했다며, 또한 좋은 공연은 좋은 관객이 만들어갈 수 있다며 공연을 관람하는 자세도 매우 중요함을 학생들이 인식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