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 ‘영·호남(화순-상주) 학생 교류’ 실시
화순의 문화유적지 탐방하며 소통의 시간 가져
[뉴스깜] 양재삼 기자= 전라남도 화순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부터 오늘(3일)까지 ‘2017년 영․호남(화순-상주) 학생 교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3일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정혜인)에 따르면 이번 영․호남 학생 교류는 중학교 1학년 40명(화순 6교 20명, 상주 5교 20명)을 대상으로 화순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장, 교감단 교류에 머물렀던 화순과 상주는 교육, 문화, 예술 교류의 기회를 갖고자 여러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이번 방문은 올해 4월 실시한 유·초·중등 교(원)감단 화순 방문에 이어 학생 교류로 확대하고자한 의지를 실현한 학생 첫 교류로 감회가 남다르다.
영‧호남 학생 40명은 문화 해설사, 교사의 협력 안내로 진행된 천불천탑 설화와 함께하는 수학 산책,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지를 만나러가는 수학 산책을 하였다. 저녁에는 서로의 손을 맞잡고 팀빌딩을 통하여 서로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다음 날은 화순을 대표하는 적벽을 탐방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소통과 참여의 중요성을 알지만, 요즘 학생들은 좀처럼 체험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생활한다. 이번 교류는 화순과 상주의 첫 학생 교류로 의미를 가지지만 홈스테이가 어려운 면 단위의 학생들과 한 두 학교가 아닌 화순과 상주 11개 중학교 학생들을 참여시킨 교류라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
학생 교류에 참여한 40여명의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화순을 대표하는 유적지 탐방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지만, 눈을 맞추며 함께 어울리는 체험 프로그램이 재미있었고 더욱 친해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광규 상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영․호남 교육리더인 교장(감)단의 교류가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학생교류를 통해 진정한 교류가 되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