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수 남구의회의장 - 시선거구 조정 후 구선거구 조정했어야
2014-03-02 이기원
남구 - 나주혁신도시와 연계 발전 개발 계획 수립 시급
그동안 남구의회 원만히 이끌어 보람
광주 남구의회 박춘수의장이 지난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 해 포부를 밝혔다.
최근 남구는 광주시 선거구 조정에서 기존의 12석의 구의원 중 1석이 줄어든 11석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
박의장은“먼저 시선거구 조정이 이루어지고 구선거구 조정이 있었다면 오히려 거부반응은 없었을 것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정이 이루어져 아쉽다. 6개월 정도 시간을 두고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졌더라면 좋았을 것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선거구 조정과 관련 남구의회는 시 협력관을 통해 강력히 항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의원 수 감소는 남구의회 기능 수행에도 문제점이 제기돼 앞으로 남구의회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 된다.
박 의장은“이번 선서구 조정은 남구의 경우 의원 정족수가 13명은 되었어야 한다”며“상임위 구성 시 예산심의 등 업무보고를 받아야하고, 상임위를 구성한다 하더라도 각 상임위 별로 의원 3~4명 정도로 편성할 수 없어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이 본회의에서 얼마나 동의 되어질 지 걱정스럽다”며 상임위원회 기능 상실을 우려했다.
그리고 남구의 열악한 재정 자립도 확충과 관련해“현재 남구의 재정자립도는 16%정도 된다. 세수를 늘릴 수 있는 상업지역이 없고 송암공단 등의 산업단지는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다. 대촌 지역의 경우 농지나 그린벨트다 보니 지가 형성이 되어있지 않아 용지세 등 세수입이 면적에 비해 미미하다”며 “나주혁신도시와 연계된 중장기 개발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구정을 수행하면서 일부에서 제기된 일부 의원들과의 갈등설에 대해 “의장을 하면서 집행부와 연대가 안 된 점도 일부 사실이지만 상임위원회 결과를 본회의에서 반대한 적은 없었다”며“상임위원회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시의원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 춘수의장은“남구의 생산기반 확충과 노인문제 등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기초의회와 시의회와의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이기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