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시아문화예술 거점 프로그램 대장정 마무리
대인예술야시장, 어여쁘다 궁동 등 36만여 명 관람ㆍ체험 ‘호응’
[뉴스깜] 오명하 기자= 광주광역시는 2017년 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인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와 ‘예술의 거리 어여쁘다 궁동’ 프로그램의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와 ‘예술의 거리 어여쁘다 궁동’은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문화 프로젝트다.
대인예술야시장 ‘별장’은 지난 2월부터 12월23일까지 매주 토요일 2600여 팀의 시민‧예술가 셀러가 참여한 가운데 총 43회 개최됐다. 누적 관람객은 29만6000여 명이다.
특히, 올해는 광주 시민들의 문화 예술 및 여가 생활 향유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하고 실험적인 기획을 시도했다.
연극, 클래식, 국악 등 문화·예술 공연 146회 및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내방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6월부터는 매월 첫째 주 별장기획프로그램으로 책, 여행, 영화, 수집, 마술 등 특정 테마를 선정해 관심 있는 시민들이 직접 시장을 운영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상인음식문화아카데미(6월), 지역문화네트워크포럼(11월) 등 학술 프로그램과 조선시대 책쾌가 진행하는 ‘책방간서치(책경매 행사-홀수달 마지막주)’, 인문학 스터디그룹 ‘아카이브 곰곰’ 등 다양한 인문학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같은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대인예술야시장의 문화예술을 통한 도심 재생 성공 사례를 배우고자 타 시도 관계자 800여 명이 벤치마킹을 오기도 했다.
궁동 예술의 거리에서 펼쳐진 ‘어여쁘다 궁동’ 축제는 4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주 주제를 바꿔가며 총 22회 진행됐다. 이 기간 방문객은 7만5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예술의 거리의 숨겨진 명소를 미션투어 방식으로 탐방하는 스탬프투어에는 1179명이, 전문해설사와 함께 갤러리․박물관․고미술상을 둘러보는 도슨트투어에는 내․외국 방문객이 대거 참여했다.
40여 개의 예술체험과 예술심리치료 프로그램에는 가족단위와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올해 다시 시작된 아트경매에는 194점의 예술품이 출품돼 36점이 낙찰되는 등 활기를 띄었다.
2018년 대인예술시장과 예술의 거리 프로그램은 재정비를 거쳐 내년 3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