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실, ‘올해의 시정 Best 5’

1위사회적 약자 지원 단체 등에 380만원 전달

2017-12-28     오명하 기자

[뉴스깜] 오명하 기자= 광주광역시 인권평화협력관실은 ‘올해의 시정 Best 5’ 성과부문 1위 등 3건의 수상으로 받은 상금 380만원을 고려인마을과 알암인권도서관, 사회적 약자의 무료법률 지원 등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권평화협력관실은 ‘올해의 시정 Best 5’ 성과부문에서 ‘37년 만에 5·18진실규명 절호의 기회 마련’이 1위에, 혁신부문에서 ‘네팔광주진료소 개소’가 장려상에 선정돼 받은 상금 280만원에 지난 14일 열린 시 공직자 대상 아이디어 컨퍼런스에서 ‘고려인광주진료소 개소’ 정책제안으로 은상을 수상한 김현 사무관과 임지영 주무관의 시상금 100만원을 더해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고려인광주진료소 개소를 지원하고,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인 故 알암 명노근 전남대 교수를 기리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알암인권도서관과 수은중독근로자 피해자 무료법률 지원에 필요한 긴급 구조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같은 민족인 고려인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한지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현재 경기도 안산에 이어 광주에 고려인이 두 번째로 많이 거주하고 있어 고려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수아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공직자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상금 전액을 인권 증진과 사회자 약자를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