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진로체험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직업체험을 제공해준 체험처가 모여 열린 워크숍

2018-01-29     양재삼 기자

[뉴스깜]양재삼 기자= 전남 화순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화순 동복의 죽력원힐링센터에서 직업체험기부자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정혜인)이 주최하고 화순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 주관했으며, 화순관내 중학교 10곳의 자유학기제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직업체험을 제공해준 체험처가 모여 열렸다.

한편, 2015년 진로교육법이 만들어지고 2016년 전국 전체 중학교가 자유학기제를 실행하면서 화순교육청이 위탁한 화순진로체험지원센터가 3년 동안 발굴하고 함께 해 온 화순관내 직업체험처는 87개나 된다.

이들 체험처는 2015년부터 화순관내 청소년의 진로교육을 위해 자신들의 일터를 개방하여 청소년 직업체험을 기부해왔으며 센터에 따르면 2017년에는 화순관내 직업체험이 100회가 넘게 진행됐다고 한다.

이번 워크숍의 1부 역량강화교육은 (주)커리어아카데미 문은미 대표를 강사로, 적성검사 유형을 바탕으로 한 멘토 스스로에 대한 이해와 타인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부 교류마당에서는 추운 날씨에 힐링이 될 찜질 체험을 함께하며 지난 직업체험에 대한 경험담과 소회를 나누고 개선점과 직업체험의 앞으로 방향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피부연가 대표 이미선님은 “오늘 다른 일정이 있었는데 미루고 오길 잘했다”며, “저는 기부 1년차 새내기여서 여러 가지 궁금한 것들도 있고 다른 곳은 어떻게 기부되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같은 기부를 하는 분들을 만나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또, 2014년부터 꾸준히 직업체험을 해오고 있는 손수완 커피점의 손수완 대표는 “직업체험 후에 찾아오는 아이들도 많고 꾸준히 와서 상담을 요청하는 아이들도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직업체험을 하는 기부자들이 서로 알고 지낼 수 있도록 에너지를 나누면서 서로 교류하는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처음 기획된 것으로 직업체험을 기부하는 관내 기부처가 화순 진로교육의 한 주체로 자리 잡고 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진로체험지원센터 안재일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한 아이를 키우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현실이 되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했고, 함께한 직업체험 기부자들의 땀과 열정이 화순이 전남진로교육의 일번지가 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