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풍수해보험 가입 홍보 나서
대설·지진·태풍·풍랑 등 대상
국가·지자체, 보험료 53∼92% 지원...개인부담 적어
[뉴스깜] 오명하 기자= 광주광역시는 최근 이상 기온으로 예기치 못한 한파, 폭설, 지진 등으로 재해보험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풍수해보험 가입 홍보에 적극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자치구 보험 담당자 성과회의를 매월 정례화하고, 자치구 성과 인센티브를 200만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풍수해보험 안내수첩 600권, 리플렛‧포스터 2만매, 동영상 등을 5개 자치구에 배포해 자연재해 상습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등에 안내할 계획이다.
풍수해보험은 대설, 지진, 태풍, 홍수, 강풍, 풍랑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를 보험가입을 통해 지원하는 국가의 정책보험이다. 보험료는 국가‧지자체가 일반가입자‧수급자‧차상위계층에 따라 53~92%까지 차등 지원한다. 피해 복구비는 50㎡ 이하 단독주택의 경우 유형에 따라 3500만원부터 45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풍수해보험의 최대 장점은 국가와 자치단체의 정책성보험인 만큼 개인부담은 적고, 피해보전액은 보험료에 비해 많다는 점이다. 또한 시중 보험상품에는 없는 지진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상가, 공장까지 가입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며 보상기준이 3단계에서 전반파를 추가한 전파, 전반파, 반파, 소파의 4단계로 세분화해 보상기준을 현실화 한다.
보험 상품은 총 5종으로 자치단체에서는 ‘단체가입형’만 취급하며, 주민들이 단체가입할 경우 보험료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1∼3년으로 동일보험 목적물을 동일 보험사에 계속계약 또는 장기계약할 경우 연 5% 할인이 가능하다.
한편, 최근 3년간 광주지역 풍수해보험 주택 가입자는 2015년 9014건, 2016년 1만689건, 2017년 1만2681건으로 2012년 태풍 ‘볼라벤‧덴빈’ 이후 지역에 태풍 등 큰 재해가 없었음에도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연 시 시민안전실장은 “풍수해보험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해 가입자 보험료 부담이 낮고, 지진 피해도 보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다” 며 “풍수해보험 혜택을 적극 홍보해 주민들이 재해 발생 시 충분히 보상받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가입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