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통안전 지킴이 시범사업 실시

초등학교 10곳 대상...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나서

2018-02-01     오명하 기자

[뉴스깜] 오명하 기자= 광주광역시는 통학로가 위험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교통안전 지킴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초등학교 교통안전 지킴이’ 사업은 교통안전 지킴이가 통학 방향이 유사한 어린이들과 동행하며 집 근처까지 안전하게 등․하교시켜 주는 것이다. 줄지어 걸어가는 모습이 마치 버스 한 대처럼 보여 ‘워킹 스쿨버스’라고도 불린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자치구가 협업해 추진한다. 광주시는 운영지침을 마련하며, 교육청은 대상학교 및 참여학생 모집, 자치구는 교통안전지킴이 선발․운영을 맡는다.

시범사업 대상은 동구 2곳(계림초, 동산초), 서구 2곳(염주초, 서초), 북구 3곳(오정초, 양산초, 일곡초), 광산구 3곳(선창초, 금구초, 송정초) 등 총 10곳이다.

이들 학교에는 3월부터 12월까지 노선별 이동거리, 시간, 도로 위험성 등을 고려해 학교당 2~4명의 교통안전 지킴이가 배치돼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1인당 인솔 학생은 8명 내외다.

교통안전지킴이 참여 자격은 해당 자치구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으면서 어린이 교통안전 경력이 있고, 아동범죄경력은 없어야 한다. 근무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방학기간 등 제외) 평일 2시간 이내이며, 급여는 올해 정부노임단가 보통인부 시간당 단가 기준으로 지급된다.

이와 관련, 각 자치구는 2월 중 홈페이지에 모집 공고문을 게시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교통안전 지킴이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교통사고 감소 및 이용대상자 설문조사 등을 벌여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을 경우에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며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