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본격 추진

4월부터 7개 축종 873만마리 예방접종 실시

2018-04-03     전병준 기자

[뉴스깜]전병준 기자= 전남 해남군이 사전예방 중심의 방역체계 구축으로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4월부터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소, 돼지, 닭, 개 등 7개 축종 873만 마리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8억 4600만원을 투입해 가축 전염병 예방접종과 기생충 구제 등을 실시한다.

대상은 소와 돼지, 염소, 개, 닭, 오리, 꿀벌이며, 접종 종류는 소 7종을 비롯해 총 18종이다. 주요전염병 종류는 구제역, 소탄저·기종저, 소전염성비기관염, 소유행열, 아까바네병, 소설사병, 부제병, 돼지열병·단독, 일본뇌염, 유행성설사병, 닭뉴캣슬병, 광견병, 꿀벌기생충구제 등이 해당된다.

특히, 제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은 의무접종 대상 질병으로 우제류 가축인 소, 돼지, 염소 등을 대상으로 4월 7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소유행열, 아까바네병, 돼지일본뇌염, 개 광견병은 4월까지, 기타 질병에 대해서는 12월까지 적정 시기별로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구제역과 돼지열병, 닭 뉴캣슬병은 접종 후 항체 형성율이 기준에 미달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 며 “농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적기 예방접종과 함께 농장 내·외부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