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독거노인 지원사업 확대 시행
돌봄기본서비스․친구만들기 등 제공…지킴이 사업 신설
[뉴스깜]오명하 기자= 광주광역시는 사회적 무관심 속에서 빈곤, 질병, 고독, 외로움에 노출된독거 노인들의 안전한 생활과 사회관계 복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독거노인 돌봄 핵심사업인 돌봄기본서비스는 주민등록상 동거 유무와 상관없이 65세 이상이며 홀로 살고 있는 노인 5350명에게 독거어르신 생활관리사가 주 1회 방문, 주 2회 전화, 혹서기․혹한기 기상특보시 일일 안전 확인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의 안전관리 및 생활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204명과 서비스관리자 10명 등 214명이 활동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산시스템에 등록, 신속하게 안전확인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또, 돌봄기본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독거노인 500여 명에게는 후원물품, 의료서비스, 심리 지원 등을 제공하는 지역사회자원연계사업도 실시한다.
친구만들기 사업도 눈에 띈다. 이 사업은 가족과 이웃 간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우울감과 자살 충동까지 느끼는 독거노인을 특성별로 분류해 심리치료와 여가 프로그램 등을 제공, 사회관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매년 130여 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치매 또는 치매고위험군과 건강상태가 취약한 노인 730여 가구에 가스․화재감지기, 응급호출기, 활동감지기 등을 설치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19 및 지역안전센터와 연계해 응급구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는 5월부터는 민간자원단체와 결연을 하고 봉사자들이 500여 명의 독거노인을 월 1회 방문, 주 1회 전화로 확인하는 ‘어르신 지킴이사업’을 새롭게 시행할 계획이다.
황인숙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시는 고독과 외로움에 노출된 어르신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며 “이웃에 항상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가 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