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양파․고구마 가격 안정화대책 마련 촉구
무안출신 전라남도의회 양영복 의원 대표발의, 10일 본회의서 채택
2014-03-10 양재삼
전라남도의회는 3. 10일 제284회 제1차 본회의에서 양파․고구마 등 농산물 가격 폭락에 따른 가격 안정화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정부는 양파등 농산물에 대하여 가격폭랑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수급조절, 수입제한 조치, 가공산업 육성, 유통구조 개선 등의 근본적인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결의안을 제안한 무안출신 양영복 의원(행정환경위원장)은 “전라남도는 전국 양파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고구마도 전국 재배량의 21%를 점유하고 있는 주산지로 최근 가격폭락으로 생산농가에선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AI와 경기침체 여파로 소비가 급격히 줄고 이에 따라서 양파 등 양념채소류 가격은 폭락수준이다. 특히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하여 기온이 높고 생육조건이 좋아 양파 생산량이 많이 늘 것으로 이에 대한 정부에 대책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기에 채택할 ‘양파․고구마 가격 안정화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 은 2014년산 양파에 대한 정부수매 비축물량 확대와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시장접근 물량 (TRQ) 수입물량 제한, 유통, 가공산업 육성, 범국민적 소비촉진 운동 적극 추진 등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 양파 재고량 및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1/3 수준에 머무른 양파가격 안정을 위해 도내 양파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농업종합자금을 지원하고 이에 따른 이차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자금 규모는 농업종합자금 17억 원으로 도내 양파 가공업체에 지원된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