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100만송이 봄꽃의 향연을 만끽하세요"

‘광주봄꽃박람회’ 오는 3월 28일~4월 6일까지 열려

2014-03-27     이기원
    

 
신품종 영국정원장미․물빛정원 등 26개 주제정원 선봬
시민가드너 참여, 가족체험, 힐링존 등 꽃축제 볼거리 풍성
2014광주봄꽃박람회, 3월28일부터 10일간 김대중센터서
 
꽃바람을 타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는 꽃의 축제인 ‘2014 광주봄꽃박람회’가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10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22일 광주시와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따르면 ‘꽃과 생활 그리고 힐링’이라는 주제로 영국 신품종장미 정원을 비롯해 물빛정원, 분화동산, 행잉가든, 텃밭정원 등 26개 정원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전문작가가 아닌 일반시민 가드너 20개팀이 참여하여 일상의 소박한 이야기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3.3㎡크기의 정원을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꽃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 거대한 호수의 ‘물빛정원’을 조성하고, 최근 새롭게 선보일 영국 정원장미로 네츄럴하면서도 화려한 ‘영국장미정원’도 아름다움의 극치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자라는 야생화 1,000여점이 전시되는 ‘야생화 특별전’과 가정에서 기를 수 있는 과채들로 구성된 ‘텃밭정원’은 살아숨쉬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또 체험존, 힐링존과 화훼판매관을 조성, 관람객들에게 그저 보기만하는 박람회가 아닌 직접 체험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화훼를 구매하여 화훼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화훼판매관에서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초화, 묘목, 화분 등을 20~30% 할인가격에 판매한다.
 
체험존은 꽃해설가가 들려주는 꽃 해설, 꽃을 이용한 컬러테라피, 미술치료여행, 나만의 화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고, 힐링존에서는 기초적인 건강검진과 체력측정 등 내 몸을 바로 알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교통약자들을 위한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와 함께 장애인, 노인 대상 이동 지원 서비스, ‘문화누리카드’ 혜택을 통한 부담없는 박람회장 이용 그리고 박람회 종료 후 박람회에서 사용되었던 식물로 정원이 필요한 복지시설에 정원을 조성해주는 공익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설무대에서는 인형극, 마술, 요들송, 구연동화, 댄스스포츠 등의 이벤트와 장애우, 저소득층자녀,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 초청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평일은 7년째 동일한 가격으로 성인 5천원, 어린이 3천원이며, 단체 관람일 경우 1천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주말에는 일반 관람객에 대해 성인 6천원, 어린이 4천원을 받으나 관람객 화훼 상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1천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며, 직장인들을 위해 금요일마다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광주시관계자는 “올해는 치유와 활력을 가져다주는 정원, 남녀노소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부담 없는 가격으로 지역농가에서 생산된 꽃을 구매할 수 있는 화훼판매관과 벼룩시장 등이 준비되어 있다”며 “겨우내 움츠렸던 시민들이 기지개를 펴고 봄을 맞이하는 공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