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옴천초, 산촌유학지로 ‘각광’

2014-04-04     양재삼

 
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김규화)은 3일 옴천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교직원들의 교육활동에 대해 격려하였다.
 
 옴천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하여 폐교위기의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임금순 교장을 중심으로 학교와 마을주민이 합심해 힐링 산촌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이제는 서울에서도 산촌유학을 오는 등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정 산촌에서 즐거운 교육활동을 누리고 싶은 학생, 작은 학급에서 선생님과 많은 소통을 하며 지내고 싶은 학생에 대해서 연중 유학생을 모집 중이다.
 
옴천초가 이런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밤 늦게까지 학생들과 개별 과외식 맞춤형 1:1 학생지도와 특색있는 교육활동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감성ㆍ창의성 교육을 전개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옴천초는 산촌유학을 할 수 있는 편리한 유학센터가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교육기관과 화상솔루션이 가능한 최신 교육시설을 통해 호주의 초등학교와 국립과학관, 미술관 등 전문가들과 동시적 화상수업을 진행하는 스마트교육 운영, 아토피 예방과 치료교육 프로그램 운영, 반딧불이 야간 교실을 통한 학력신장프로그램 등의 창의·감성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방과후학교 활동과 체험학습을 위한 교육활동비, 급식비를 모두 학교가 부담하고 있으며, 산촌길 걷기, 승마, 수영, 스키, 인라인스케이트 등과 같은 미래의 리더가 지녀야 할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일·2일에는 광주KBS 1TV 필통(必通) 제작진이 올해 늦깎이 학생으로 입학한 4명의 어르신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옴천초등학교에 방문하여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리듬악기를 연주하는 모습, 글씨 쓰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 정규수업이 끝나고 난 후에는 방과후 프로그램인 사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번 촬영된 내용은 광주KBS 1TV, 4월9일 수요일 7시3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김규화 교육장은 ‘맑고 청정한 산촌에 위치한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리고 지역주민들과 합심하여 옴천초 만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이루어 내 농산어촌 학교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있다’라고 격려하면서 각종 현안사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하였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