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도곡 행복여행 3.0
2014-04-07 양재삼
도곡초등학교는 매주 금요일 연수시간을 활용하여 자체연수 및 외부초청강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4일 본교 영어체험실에서 실시한 자체연수에서는‘나를 찾아 떠나는 도곡 행복여행 3.0’이라는 주제로 한길승 교장이 강사로 직접 나섰다.
부녀간의 붕어빵 퀴즈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눈높이에 맞추어 공감해주는 평소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아프리카 부족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느 인류학자가 제안한 게임이야기도 관심을 끌었다.
100미터 떨어진 곳에 달콤한 딸기 바구니를 놓고 먼저 바구니까지 뛰어간 아이에게 과일을 전부 주겠다고 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인류학자는“누구든 일등으로 간 사람에게 모든 과일을 주려했는데 왜 손을 잡고 같이 달렸느냐”물음에 아이들의 입에선 일제히“우분트(UBUNTU;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당신이 있어 내가 행복하다)” 라고 외치면서 “나머지 다른 아이들이 다 슬픈데 어떻게 나만 기분 좋을 수가 있는 거죠?”라고 반문하였다고 하면서 함께 하는 행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복의 1.0부터 3.0까지 변화과정을 설명하였다. 한길승 교장은 “행복 1.0은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소유하면 행복했지만 행복 2.0에서는 나의 안과 밖에 행복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확장이 되었죠. 행복 3.0은 너와 나 사이에 관계맺기에 따라 행복이 좌우되지요.” 하면서 “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개방)이 필요하고,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공유)이 필요하며,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의 과정이 반복되도록 공동체와의 관계맺기를 잘 해야 한다.”고 하였다.
말과 칭찬에 대한 들여다보기에서는 말을 할 때는 진실된 말, 필요한 말, 친절한 말인가를 생각해 보고 칭찬을 할 때는 내 칭찬을 1번 하면 상대방 칭찬을 2번 하고 자리에 없는 사람 칭찬을 3번 하라며 선생님의 말에 마력이 담겨있다고 역설하였다.
참 스승상을 되돌아보는 과정에서는 자기 교과만을 잘 가르치는 사람은 강사, 내 교실에서만 잘 가르치는 사람은 교사, 학교 내에서 전체를 살피는 사람은 선생님, 학교 밖에서까지 삶의 멘토가 되어주는 사람은 스승이라고 하면서 세종대왕 탄생일을 5월 15일 스승의 날로 정한 배경을 통해 참 스승상을 되돌아보도록 하였다.
윤현숙 교감은 “행복이 노력으로 배우면 행복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행복 4.0에도 공감이 되요.”하면서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느끼며 손과 발로 실천하는 행복의 주인공들이 모두가 되었으면 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장정원 연구부장은 “『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라고한 나폴레옹의 인용의 말이 생각나네요.”라면서 “언제나 긍정의 마인드로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 그리고 지금을 축복의 선물로 생각하고 싶다.”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