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교육청, 교육기부자 양성 음악 줄넘기 자격증반 운영

2014-04-09     양재삼

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윤남순)은 8일부터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활동을 높이고 공교육 질 향상 및 교육만족도 제고』를 위해 학부모 대상 ‘음악줄넘기 자격증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초·중학교 학부모 17명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기부가 학교현장에서 점차 확산되어가고 있지만, 군단위 지역에서 학교의 요구에 맞는 재능을 가진 기부자를 초청하여 교육활동에 지원을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여건을 극복하기 위하여 보성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들이 쉽게 배울 수 있고, 건강도 챙기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음악줄넘기를 선택하여 학교교육에 관심이 많고 열정 있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음악줄넘기 교육기부자 양성을 위한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음악줄넘기 연수는 주 2회, 총 5주를 운영하여 3급 자격증 과정을 수료하면 각 학교에 들어가 중간놀이 시간이나 방과후 시간을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음악줄넘기 지도를 기부하게 된다.
 
줄넘기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마음처럼 가벼운 몸짓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넘어보는 줄넘기를 통해 잃어버린 동심을 찾게 해주어 좋고, 자격증을 받으면 아이가 있는 학교에 가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어 더욱 보람되고 값진 시간이 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교육지원청관계자는 “배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기회까지 얻어 봉사활동으로 이루어지다보니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인원 초과로 기다리는 학부모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연수 성과를 바탕으로 점차 교육기부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