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포 홍어축제 25일부터 팡파르
27일까지 노란 유채꽃 만발한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서
2014-04-15 강래성
홍어 깜짝 경매, 홍어커플 선발대회 등 체험행사 다채
영산포가요제, 선창콘서트, 예술인협회 공연 등 ‘먹고, 보고, 즐기는 축제’ 기대
400명의 수도권 특별 홍어열차 운행으로 나주관광 새로운 전기 마련도 기대돼
‘알싸한 향이 코를 톡 쏘는’ 제10회 영산포 홍어축제가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영산강둔치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영산포 홍어축제’는 숙성홍어의 대명사인 영산포 홍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이 펼쳐져 주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먹고, 보고, 즐기는 축제’로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올해 열 번째 개최하는 영산포 홍어축제는 영산포홍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영산포홍어연합회가 주관해 홍어킹을 잡아라, 베스트 홍어커플 선발대회, 홍어 예쁘게 썰기, 홍어 시식왕 선발대회 등 각종 경연행사와 홍어 깜짝 경매, 홍어무침 대향연, 홍어연 날리기 등 관광객이 쉽게 홍어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영산포가요제, 남미음악 공연, 영산포 선창콘서트, 예술인협회 공연, 나주시립합창단ㆍ국악단 공연, 나도 가수다 등 각종 공연이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0회 영산포가요제 예선은 오는 19일과 20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영산포 선창 야외무대에서 예술인협회 공연과 함께 미리 분위기를 잡는다.
또한, 나주시는 홍어축제의 성공적 추진과 나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일 코레일, 여행사 3자간 수도권 특별 관광열차를 운행하기로 협약을 체결해 그 첫 성과로 25일부터 26일까지 무박2일 동안 수도권 관광객 400여명이 홍어축제를 찾아 남도의 넉넉한 인심에 푹 빠지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는 홍어축제와 연계해 영산포 선창에서 황포돛배 탑승체험과 백호문학관과 나주천연염색박물관에서의 천연염색 체험, 나주영상테마파크에서 도자기, 천연비누, 매듭 공방, 널뛰기, 장구, 북, 난타체험, 의상체험이 가능하도록 관광객의 발걸음도 잡는다.
김민주 홍어축제추진위원장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산포 홍어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코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 조성한 22,000평의 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꽃구경과 함께 홍어도 먹고, 관광지를 둘러보는 즐거운 행사가 될 것”이라며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아 줄 것을 기대했다.
강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