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봉갑사 영산대재 대법회 ‘성료’
전통과 현대생활,수행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불교문화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에 위치한 봉갑사(조계종 송광사 말사)영산대재 대법회가 지난 1일 봉갑사 상법당12각사방불 적멸보궁에서 정광식 보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과 신도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안주지스님 주관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살풀이(무용), 입춤(무용), 경기민요, 남도민요, 사물놀이, 보성판소리 특별공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대법회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자장면을 대접하고 광주시 다경회(회장 윤동숙)회원 등이 매년 법회때 마다 참여해 무료로 차 시음 봉사를 실시해 참석자들과 신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조계종 송광사 말사인 천봉산봉갑사는 지금으로부터 약1600년전 인도스님 아도화상에 의해서 창건된 백제시대의 이름난 고찰이며 영광의 불갑사, 보성의봉갑사, 영암의도갑사 순으로 창건된 호남삼갑사는 백두산에서 발원하여 지리산으로 흘러 내려온 우리 백두대간의 혈맥이 진도를 거처 제주도로 이어지게 하는 삼각축에 위치함으로써 그 지정학적 중요성이 지대한 곳이다.
봉갑사는 고려태조 왕건을 도와 왕조의 기틀을 마련했던 비보풍수의 대가 도선국사가 호남삼갑을 완성하고 송광사13대국사인 각진국사가 중창했으며 여말선초의 고승이신 나옹선사와 무학대사도 주석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봉갑사는 조선시대에도 서산대사와 부휴선사의 법을 이은 대강백묵암대사를 비롯한 고승 대덕들이 차례로 주석하므로 써 명실상부한 호남의 중추적인 대가람의 사격을 자랑한다.
또한, 현재 남북통일과 국태민안을 발원하고 국운융찬과 세계일화를 지향하는 만년 정불시원대불사의 대업이 진행 중인 봉갑사와 봉갑사 불교문화원은 전통과 현대생활, 수행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불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봉갑사는 봄3주 야만배기도와를 봉행하며 매달 2,4째주 토. 일요일 철야기도 올리는 만호위벽, 금상동화를 열어 가고 있다.
특히, 만호위벽금상동화봉갑사는 가득하고 넉넉함이 좋고 옳게 자리 잡아 아름답고 둥글게 이우어짐이 마치 임금이 주는 상과 같아 달콤함과 풍요로움이 살아 움직여 번뇌 망상의 모양이 바뀌고 부처님의 원력으로 일체소원 성취기도를 발원 봉행하는 곳,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봉황새의 서기가 자리한 천봉사중봉갑사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