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 성창순 선생 2주기 추모 공연 보성서 열려
문화예술회관서 ‘소정만가’ 주제로 진행
[뉴스깜] 이기장 기자= 소정 성창순 선생 2주기 추모공연이 16일 오후 보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소정만가’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추모공연은 (사)보성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 보성군, 보성교육지원청, NH농협은행보성군지부, 보성문화원, (사)소정성창순판소리전통예술원,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광양군지부, (사)아시아차문화연구회 보성군지부, 소정 성창순유족회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추모공연에는 유영관 보성부군수, 임영수 전라남도의원, 임용민 보성군 의회 운영위원장, 김재철 행정자치위원장, 정광식 산업건설위원장, 김경미 보성군의원, 임광호 보성군 보성읍 읍민회장, 강원석 보성군 총무과장, 문경률 문화관광과장, 선미숙 (사)보성소리보존회이사장을 비롯한 군민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2주기 추모행사는 박병주의 사회로 북에 이명식, 서영호 명임의 철현금 연주, 장고에 이명식, 대금 정회원, 피리 오영미, 가야금 정선옥, 해금 김혜숙, 판소리에 이복순.이지선.김병혜.정선심.김연옥.송효진.김보배, 상여소리에 박수관 명창, 계현순 명무의 살풀이춤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모공연에서 보성소리보존회 선미숙 이사장은 초대의 글을 통해 “소리의 고장 보성에서 스승님의 뜻을 기립니다. 초록의 물결이 이루어진 아름다운 날 소리 꽃을 피우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소리꾼의 길로 접어든 지도 38년째를 맞이하며 제자의 도리로서 스승님의 뜻을 이어 가고자 판소리의 성지인 보성에서 두 번째 추모공연을 준비하며 스승님을 떠올려 봤다”고 전했다.
선 이사장은 이어 “보성소리의 맥을 굳건히 지켜온 스승님의 뜻을 이제 제자가 이어가고 있으며 보성소리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하여 노력 하겠습니다. 스승님이 떠나신지 벌써2년이 넘었습니다. 스승님이 그토록 바랐던 제자들의 화목은 가시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고 항상 저희와 함께 하실 줄 알았던 스승님은 이제 저희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선 이사장은 아울러 “소정의 이름으로 다시 끈이 되어 함께 무대공연을 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으니 이제 좋은 곳에서 편안히 쉬시길 바라며 오늘 한판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빈다”고 전했다.
선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보성을 사랑하고 소리를 사랑한 스승님의 뜻이 보성에서 다시 꽃 피워지길 바라면서 소정 성창순 2주기 추모공연을 위해 지원을 해주신 보성군과 지역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공연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 오늘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