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을 잠시 떠나며

저는 오늘 비통한 심정으로 잠시 당을 떠납니다.

2014-05-03     이기원

 저는 오늘 비통한 심정으로 잠시 당을 떠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광주광역시장 후보 경선을 묵살하고 밀실야합 공천을 강행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민주의 성지 광주를 모독한 반시민적·반민주적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새정치를 갈망하는 시민들에게 헌정치로 답한 안철수·김한길 두 사람 지배하의 정당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습니다.

앞으로 저는 모든 것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에게 맡기겠습니다.

그리고 6·4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광주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겠습니다.

                                                                   2014년 5월 3일      

                                                                           강 운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