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천서초, “몸과 마음으로 체험한 야구 선수”

KIA타이거즈 구단 초대로 진로체험활동 운영

2014-05-08     양재삼

 
학생의 진로 설계를 돕는 진로교육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3일 광주야구경기장에서 회천서초등학교(교장 한명희) 전교생(초 24명, 유 4명)과 학부모님(지역민 포함) 및 교직원 등 55명이 진로체험활동에 동참하여 야구 선수 체험과 야구경기장 둘러보기 및 야구경기 관람 체험을 했다.
 
전교생 24명(남 11명) 중에서 야구선수가 꿈인 학생이 8명(남)으로 많은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야구하기를 즐겨 첫 번째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본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 본교 5학년 전체 학생(남 3명)의 꿈이 야구선수(투수, 타자, 심판)인 것으로 알려져 KIA타이거즈 구단에서는 학생들이 시구와 시타 및 심판액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 주었고, 일반관람석과 SKY BOX 관람석을 무료로 제공하여 회천서초 교육가족 모두에게 생애 처음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윤남순)에서는 통학버스가 없는 회천서초등학교에 관내 통학버스를 제공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진로체험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후원해 주었다.
 
야구선수가 꿈인 김동아(타자), 정은진(심판), 변재우(투수) 학생은 야구 경기를 직접 체험한 후에 “관중이 많은 큰 경기장이라 너무 떨렸지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을 기억하면서 멋진 야구선수가 되겠다.”고 말하며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 날, 체험활동에 동참한 학부모와 지역민들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 학교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 학교가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늦은 저녁으로 모두에게 짜장면을 사 주며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회천서초등학교에서는 이번 체험활동 후에도 다양한 꿈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계획하고 있으며, 농촌의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린 교육프로그램을 실천하는데 회천서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