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흉물 전봇대, “전국 최초 전붓대 벽화”로 태어나

삼산동 순천대학 도로 전봇대 45개,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변모

2014-05-09     정정희

 
순천시 삼산동은 전국 최초로 도심 흉물인 전봇대 45개에 그림을 그려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전봇대 그리기 작업은 ‘정원도시 순천 완성을 위한 삼산동 추진계획’의 일환에 따라 삼산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추진했다.
 
작업은 지난달 22일부터 5월 2일까지 문화건강센터와 순천대학 간 약 500미터 구간 45개 전봇대에 순천만 식생과 순천시 대표 관광지 등을 그림으로 그려 완성했다.
 
지금까지는 전봇대에 관광사진 등을 붙이는 방식이었다.
 
삼산동 주민센터는 전봇대 전주 벽면에 직접 순천만, 순천만정원, 봉화산 둘레길, 낙안읍성, 송광사, 선암사 승선교 등을 직접 그려 학생 및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원 삼산동장은 이러한 작지만 놀라운 변화는 지역민들이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의 도심 환경 정비에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했다며, 그 공은 지역 주민들께 돌렸다.
 
정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