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무원, 5․18민주묘역 등 참배 정례화

박 지사, “5월 정신, 공정한 사회․더 나은 공동체 승화를”

2014-05-14     양재삼
전남도청 공무원들이 제3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앞서 15~16일 국립 5․18민주묘역과 현충탑 및 김대중 동상을 참배하고, 5․18민주화운동과 호국보훈의 정신 계승에 앞장서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배행사와 함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시다 희생되신 영령들의 묘비를 닦으면서 5월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영령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5․18민주묘지 및 현충시설 합동참배는 “역사적인 고비마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고자 했던 호남인의 의로운 정신을 기리고, 5․18정신과 호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례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박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본인이 5․18민주유공자이기도 한 박 지사는 이번 참배에서 민주와 인권을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5월 영령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5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의로운 이 땅을 더욱 잘 사는 고장으로 가꾸고, 모든 사람들이 사람다운 대접을 받고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공동체로 발전시키는 데 전남도가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할 예정이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