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영재교육원, ‘우주천문 영재교육 프로그램’ 운영
2014-05-16 양재삼
학생들의 영재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각 영재교육원에서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고흥영재교육원(원장 류제경)은 지역의 우주천문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지난 17일부터 오는 5월 18일까지 ‘망원경으로 보는 우주’라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흥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원장 홍승수)과 영재교육원 중1학생들에게 특화된 우주천문과학 프로그램 구상하여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천체망원경 다루기 △빛의 기본 성질 △천체운동이론 △천체관측 등으로 구성하여 총 20시간 진행된다.
주 1~2회 2시간씩 우주체험센터의 천문관측관에서 천문연구원을 지도강사로 활용하여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17일부터 2일간 센터 합숙하면서 우주과학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은 천제망원경을 직접 조립하고 작동 방법,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기능, 빛이 렌즈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빛이 굴절하는 현상 이해, 지구의 자전과 공전 현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천체의 움직임 등을 습득하고 인지하게 된다.
한편 고흥교육지원청에서는 현재 중1학생으로 실시되고 있는 본 프로그램을 정비하여 초5,6학생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우주과학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상하고 있다.
고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고흥지역은 천문우주와 관련된 기관이 많아 교육적인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이러한 시설들을 활용하면 지역과 연계된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면서 우주과학과 관련된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