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산 호박고구마 수확 한창
2013-11-14 양재삼
전남 강진군 신전면과 도암면 일대 황토밭에서 고구마 생산 농가들이 호박고구마 수확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황토에서 재배된 고구마는 길쭉한 모양을 나타내지만 강진산 고구마는 황토에 점성이 없는 마사가 함유된 성분의 흙에서 자라 둥근모양의 고구마가 주로 생산된다.
고구마는 최소 20일간의 숙성기간을 거쳐야 고구마의 단맛이 살아난다. 고구마의 전분이 당분으로 전환되기 때문인데, 12월부터 3월사이가 가장 맛있다.
특히 고구마는 인체 흡수에 용이한 칼슘성분이 다른 작물에 비해 월등히 많아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 여성에 적격인 식량작물로 관내 93ha 면적에서 1,200톤이 생산된다.
또, 고구마가 현대인의 웰빙 농산물로 사랑을 받고 있어 점차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임진모 주무관은 “수확이 한창인 이때 저렴한 가격에 고구마를 구입해 저장해뒀다가 겨울철 간식으로 이용하면 좋다”며 “강진산 호박고구마로 건강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강진산 고구마는 10kg 한박스에 2만원 ~ 3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구입 및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청 유통팀(☎061-430-31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