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도곡초, 신나는 운동회 실시

2014-06-09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도곡초등학교(교장 한길승)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애도와 추모분위기로 연기되었던 운동회를 6월 5일 실시하였다.『꿈 가득! 사랑가득! 배려와 나눔의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전교생이 꿈도깨비(청군)와 천사(백군)로 나뉘어 힘찬 경기를 펼쳤다.
 
교장선생님과 1학년 2명(주협, 박해정)이 달리는 시주를 시작으로 학년별 달리기, 얼씨구 놀이 한마당(비석치기, 투호, 딱지치기, 긴줄넘기, 구슬치기, 켄다마, 칠교놀이, 티닝클링, 피냐타, 유령권투), 젖 먹던 힘까지 땡겨라 의 줄다리기, 청백 이어달리기 등 신나게 진행되었다. 부모님들도 놀이 한마당에 자녀들과 참여하기도 하고 자녀들의 열띤 응원을 하면서 무척 즐거워하였다.
 
학부모회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흰색 상의 반팔 티셔츠를 마련하여 통일된 일체감을 조성하였고, 음료와 간식 등을 직접 준비하여 여유롭고 풍성한 운동회가 되는데 지원역할을 아낌없이 해주었다. 운동회 중간에 쉬는 시간에 경품권 추첨을 하여 13명에게 행운(치약, 세제)이 돌아갔다.
 
자녀와 함께하는 포크댄스는 쉽게 배울 수 있는 몇 가지 동작이 반복되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짝을 바꿔가면서 춤이 이어졌다.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분리배출 하는 지구를 푸르게(주변 정리)까지 최종 종합점수화 되어 꿈도깨비(청군)와 천사(백군) 모두 2600점으로 무승부로 끝났다.
 
주미옥 학부모회장은“날씨가 덥지 않아 뛰기에 참 좋았고 준비한 간식을 잘 먹어준 아이들이 고맙고 사랑스러웠어요.”라며“아버지들도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흐뭇했어요.”했다.
 

 
1학년 박해정은“오늘 운동회에서 행운이 많았어요. 엄마와 할머니가 경품권을 탔고, 저도 시주 대표 제비뽑기에서 뽑혀 우리 가족은 정말 행운이 가득한 운동회였어요.”라며 미소 가득 활짝 웃었다.
 
김병운 체육담당 교사는“6월의 운동회는 지금까지 교직생활에서 처음이었지만 도곡가족들이 함께 마음껏 달리고 어울릴 수 있는 한마당이 된 것 같아 기분 좋아요.”라며“아침부터 만국기를 치고 텐트를 설치하고 다시 철거하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해준 교직원, 교육의 주체로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학부모회 모두에게 감사를 드려요.”라며 흐뭇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