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사전 계약심사로 예산절감 효과 톡톡
2020년 90건 계약심사로 약 12억원 절감
2021-02-16 이기장 기자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남 구례군이 시행 중인 사전 계약심사제가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구례군이 2020년 시행한 계약심사는 총 90건으로 이를 통해 약 12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례군은 68건을 자체 심사하여 약 4억원을 절감했으며 22건을 전라남도에 심사 의뢰하여 약 8억원을 절감했다.
구례군이 시행하고 있는 계약심사제는 일정 금액 이상의 공사·용역·물품 구입에 있어 원가산정이나 과다설계 등에 대해 사전 심사하는 제도이다. 본 제도는 예산절감의 효과도 있지만 더 나아가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사업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장점도 있다.
현재 계약심사 대상은 군 자체사업의 경우 공사금액 3억원 이상, 용역금액 7000만원 이상, 물품구입 2000만원 이상이며 전라남도 심사의뢰 대상은 공사금액 5억원 이상, 용역금액 2억원 이상, 물품구입 2000만원 이상의 국·도비 보조사업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금년에도 많은 사업들이 예정 되어 있는 만큼 효율적인 원가계산과 꼼꼼한 설계 내역 검토 등 철저한 계약심사제도 이행으로 예산절감과 품질향상이라는 두가지 성과를 모두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