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유두석 장성군수
2014-07-01 이종열
한없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성군민 여러분!
장성군수로 취임하는 유/두/석 인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6월 군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덕분에
제38대 장성군수에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제 장성은 다시 군민이 군수입니다.
민선 6기, 4년의 주인공은 바로 5만 군민 여러분입니다.
이 영광을 위대한 군민 여러분께 정중히 바칩니다.
이제 우리는 따뜻하고 안전하고 희망과 꿈이 있는
장성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는 지금껏 저의 신앙처럼, 숙명처럼 여겨왔던
내 고향 장성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서,
결코 오늘의 초심을 잃지 않고,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군민 여러분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 가겠습니다.
앞으로 4년의 동안, 과거보다 현재가 행복하고
현재보다 미래가 더 행복한 장성을 만들기 위해
초지일관 변치 않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별히 이 자리를 빌려
관내 효 사랑병원 화재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어르신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 우리 장성은 세 가지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 첫째는 바로 지난 4년간 주춤했던
장성발전의 커다란 소명을 다시 시작하여
위대한 장성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는 것이요,
둘째는 아직도 낙후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장성 지역경제의 획기적인 발전이요,
셋째는 과거의 대립과 갈등을 청산하고
군민통합과 희망의 새 정치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바람입니다.
가정이 화목해야 만사가 이루어진다는
고사성어가 있듯이
군민이 화목해야 장성발전도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습니다.
선비의 고장인 장성에서 공자가 추구했던
대동사회와 우리 조상들이 위기와 환난에서 화합과
대동단결을 위해 실천했던 향약정신이
21세기인 지금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순간부터 저를 지지한 군민의 군수가 아닌
전체 장성군민의 군수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섬김의 정치, 대화합의 군정을 펼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없이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35년 전 건설교통부에서 공직자의 길을 시작하며
‘성공해서 반드시 귀향하여 내 고향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06년‘아름다운 귀향’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서는
‘친환경 신도시 부자농촌’으로 만들 것을 주문하면서
혈혈단신 무소속인 저를 장성군수로 당선시켜 주셨습니다.
저는 비록 1년 4개월 만에 짧은 군수 재임기간이었지만
중앙정부를 찾아다니면서 장성군의 발전을 위한
국비사업을 유치하였고, 군정을 살피는데
밤낮을 잊고 뛰었습니다.
그런 열정이 미래장성 발전의 토대가 될
국가개발촉진 시범지구 지정과 함께 500억원의 국비를 유치했고,
장성 산업경제의 숙원이었던
나노산단 27만평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습니다.
그리고 중보 뜰에 우뚝 선 LH국민임대아파트 유치와
장성 황룡 건널목 입체화 사업,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집 건립과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유치 등
장성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였습니다.
저는 민선 6기 장성군수로 새롭게 시작하는 지금
장성발전을 위해 다시 뛰겠습니다.
저는 지난달 당선자의 신분으로 중앙정부를 방문하여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비로 60억 원을
확보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가개발촉진지구시범사업에 이어
2015년부터 시행되는 투자선도지역 공모사업을 건의하여
국비 500억 원이 지원되는 국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협의하였습니다.
또한 보해양조 대표인 회장을 만나 매년 80톤씩 수매하던
복분자를 올해는 어려운 우리 농가를 위해서
생산 전량을 수매해 줄 것을 통 크게 요청했더니
해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열정과 노력은
앞으로 민선 6기 4년 동안 멈추지 않을 것이며
군민 여러분의 깊은 뜻을 하늘같이 받들어서
내 고향 장성 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칠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민선 6기 군정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바로 ‘군민과 함께하는 매력있는 장성’이 그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역점 시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군민화합과 ‘안전한 장성’을 이루겠습니다.
행정적 편의와 효율을 위해 사람을 도외시하던
군정은 사라지고 따뜻하고 실용적인 행정으로
군민을 편안하게 하는 군정을 열어 가겠습니다.
장성군의 주인은 군민입니다.
맹자는 군대를 버리고, 왕위를 잃더라도
마지막까지 버리지 말아야할 것은
백성의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군민화합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히말라야산맥은 높은 위용을 자랑하지만
한 방울의 바닷물도 수용하지 못합니다.
바다가 땅보다 낮기에 모든 강물을 받아들이듯
저는 군민보다 낮은 곳에 머물며
군민 대통합의 큰 그릇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군민통합소통위원회’를 설치하여 갈등 치유와
군민화합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화합을 깨트리고 갈등을 부추기며
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을 거부하는 세력이 있다면
여러분이 저를 엄호해 주시고,
저와 함께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둘째, 당당한 복지 장성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고령화 문제가 이제 더 이상 어르신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와 맞춤형 사업을 전개하고
노인목욕권을 효도권으로 확대하여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주변의 그늘지고 소외된 분들을 위해
작은 것부터라도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펴나가겠습니다.
셋째, 친환경 부자농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친환경 농업의 위상과 명예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또한 농업보조금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근교농업 육성과 관광형 원예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림복합단지 유치와 식품가공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넷째, 살기 좋은 활기찬 도농복합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과
행복생활권 지원사업을 유치하고,
3차 LH 국민임대아파트를 추가로 유치하겠습니다.
또한 나노산업단지 조기 완공과
파격적인 기업유치를 추진하고, 연구개발특구와
무공해 산업단지 그리고 주택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황룡강을 국가하천으로 승격시켜
명품 황룡강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다섯째, 획기적인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문불여 장성’이라는 선비의 고장에 걸맞게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면지역에 작은 도서관 건립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축령산 편백휴양림을 명상·힐링 벨트로 발전시키고,
장성호 등과 천년고찰 백양사 권역과 연계시켜
우리나라 최고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장성을 신명문 교육특구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교육입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교육이 필요합니다.
우리 장성의 청소년들이 지성과 감성, 리더십을 겸비한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인 모든 과제와 목표는 결코 쉽게 달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장성의 새로운 역사를
이룩하고자 합니다.
위대한 군민이 주인인 당당한 장성,
나눔과 배려, 화합과 상생으로
성장의 과실이 군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행복한 장성을 만들어 가는데
모두가 다함께 동참해 주시길
이 자리를 빌려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저 유두석 또한 항상 군민여러분의 곁에 있겠습니다.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놀라운 장성을
저와 함께 만들어 갑시다.
아울러 모든 공직자에게 당부 드립니다.
이제 우리 공직자는 ‘다스리는 행정’에서
‘섬기는 행정’으로 자세를 다시금 가다듬어야 합니다.
군민의 뜻을 천심으로 알고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현장행정, 생활행정,
그리고 긍정적 행정을 실천해 주시길 바랍니다.
“공무원이 편하면 군민이 불편해지고
공무원이 불편하면 군민이 편해진다”는
사실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봉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장성발전의 성패는 공직자여러분의 열정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공직자 여러분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공무원도 장성군민의 일원으로
권리와 책임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공무원의 권익을 신장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을 위해
공무원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제 우리 앞에는.
민선 6기 군정발정을 위한 새로운 식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군민여러분은 이 식탁에 늘 초대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식탁에는 군 의회는 물론 모든 기관 사회단체와
각계각층의 전문가 등 모두가 참여자입니다.
모두가 둥근 식탁에 마주 앉아 함께 논의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갑시다.
이제 기본과 원칙을 횃불 삼아서 가장 낮은 곳으로,
마을 곳곳으로 군민의 삶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겠습니다.
군민여러분의 행복이 저의 행복이며
군민여러분의 기쁨이 저의 가장 큰 기쁨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4년,
오로지 군민을 모시고 군민과 함께하겠습니다.
민선6기 장성군의 군수는 군민입니다.
군민여러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4년 7월 2일
장 성 군 수
유 두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