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진도군수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 만든다"
2014-07-01 양재삼
제47대 이동진 진도군수가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6기 출범을 선언했다.
이 군수는 이날 오전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주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민선6기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이 군수는 “제46대, 제47대 진도군수로서 두 번째 취임 선서를 하는 이 순간 씨앗을 뿌리는 농부의 마음과 같이 초심 그대로 군민을 섬기고 군정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며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를 만들기 위해 민선 6기 진도군 슬로건을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어 농수산업 진흥, 관광 문화예술 융성, 군민생활 복지 증진, 활력있는 지역개발 등을 군정 방침으로 제시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취임사에서 “단기간에 무엇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보배섬 진도의 백년대계를 바라보고 목표를 세우고 착실히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군을 만드는 일에 군민 여러분이 열정과 사랑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두달이 지난 시점에서 특별재난구역 선포 등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이끌어 내 정상적인 경제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들과 함께 다시 일어나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전 진도를 위한 ‘안전진도실천연합’을 구성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민․관․군․경이 하나가 되어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수산업 가공산업 유치 및 마케팅과 판매 활동 강화로 농어업인들이 판로 걱정 없이 진도의 청정 이미지를 담은 명품을 생산할 수 있는 농․수산업 소득 1조원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속문화예술특구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진도관광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민속․문화․예술 융성을 통한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 나갈 예정이다.
진도항 개발 등 3대 국책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진도군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지역개발 촉진 사업에 더욱 더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 실천으로 지역화합을 이뤄내 생활 밀착형 복지․교육․의료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진 군수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여는 군민행복시대를 완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단합된 힘과 긍정의 힘을 통해 공직자와 군민여러분의 역량을 한데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충혼탑을 참배하고 취임선서와 취임사, 기념식수 등을 실시했으며, 집무실에서 ‘사무 인계 인수서’에 서명하며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이제 세월호의 어두운 그림자를 떨쳐버리고 밝고 활기찬 일상을 되찾아 희망을 날개를 펼쳐 나갑시다”며 “선거 과정에서 나뉜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군민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군민 소득 증가가 최우선이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세월호 참사 아픔에 따른 경축 분위기를 최대한 자제한 가운데 의식을 간소화하고 검소하게 치러진 게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동진 진도군수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토지신탁 사장,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