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명과학고, 일본사가농업고와 교류 활동 가져

한국전통음식 조리 실습과 스포츠 교류를 통해 양교의 유대 쌓아

2014-07-08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지난 7월 1일(화),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이인휘)는 일본 사가농업고등학교와 학교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 12명과 교장?교사 4명 등 16명으로 구성된 사가농고 교류단은 전남생명과학고를 방문하여 한국전통음식조리 실습과 스포츠 교류 활동 시간을 갖고, 전남생명과학고에서 이루어지는 농업 교육을 경험하는 소중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전남생명과학고와 일본 사가농고 사이의 학교 교류는 지난 해 부터 시작되어 두 학교 사이에 학교 방문이 한차례씩 이루어졌고, 사가농고 학생 3명이 전남생명과학고에서 2달간 유학하여 우리나라 농업교육을 배우기도 하였다. 금년에는 8월에 전남생명과학고 학생 15명이 사가농고를 방문하여 학교간 교류를 할 예정이고, 10월에는 전남생명과학고 학생 3명이 사가농고로 2달간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이번 학교간 교류활동에서는 전남생명과학고 학생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고기와 잡채 등의 우리의 전통음식을 조리하는 실습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2시간 동안 배구와 농구, 꼬리잡기 등의 경기를 통해 스포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교류활동을 통해 서로의 학교 문화와 교육시스템을 알게 되었으며, 교육활동을 통해 외국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자신감을 획득하고 서로에 대하여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두 학교 만남의 시간에는 양교의 교류 시간을 확대하여 상호 방문시 심도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사가농고 학생들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추모하는 천마리 종이학 전달식도 거행하였다. 사가농고 학생들은 전교생이 체육관에서 모여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종이학 접기 시간을 갖고 여기서 만든 종이학을 이 자리에서 전달하게 된 것이다. 전달받은 천마리 종이학은 전남생명과학고 교사와 학생 대표가 직접 진도 사고대책본부에 전달하여 사가농고 학생들의 추모의 마음을 전하였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이인휘 교장은 “일본 사가농고 학생들과 전남생명과학고 학생들이 상호 교류하는 활동은 문화의 교류가 한쪽 방향이 아닌 상호 교류가 동등한 위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번과 같은 국제 학교 교류 사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육성되기를 기대한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