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현장 "사람이 깔렸다" 아비규환
[뉴스깜] 김필수 기자= 29일 핼로윈 축제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154명 사망하고 132여명 부상하는 대참사가 발생해 전 세계가 놀라고 있다.
이번 대참사는 전날 오후 10시15분경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 인파가 몰려 밀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 따르면 “골목이 내리막길로 경사져 있는데, 위에서부터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다.사람이 사람을 밟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현장 목격자는 "사람들이 몰려 움직이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위에서부터 사람들이 넘어졌고, 밀려 내려오는 사람들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한편,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등 서울 주요 병원에 분산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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