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재난심리 회복지원 마음안심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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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재난심리 회복지원 마음안심버스 운영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2.11.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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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가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서구)
▲서구가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서구)

[뉴스깜]김필수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이태원 참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 및 관련 업무 종사자의 정신적 안정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마음안심버스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정신건강 전문요원,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인력들이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 내부는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편의성을 고려해 개인상담 공간, 스트레스 측정 공간, 휴게공간(맘카페)으로 각각 조성되어 있다.

이용자들은 정신건강 평가와 스트레스 검진, 재난 심리회복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검사 및 상담결과에 따라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 맞춤형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돼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마음안심버스는 올해 초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1,600여명의 주민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서구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을 위험이 높은 직군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3일 광주서부경찰서 종사자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 데 이어 24일에는 광주서부소방서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마음건강 돌봄에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나갈 예정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더 가깝고 편리하게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16일 상록도서관에서 200여명의 도서관 이용자에게 청년 대상 심리지원을 실시한 바 있으며 향후, 참사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및 관련 기관을 위해 서비스 제공범위를 확대해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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