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로 연기된 ‘고싸움 놀이축제’ 9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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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로 연기된 ‘고싸움 놀이축제’ 9월 열린다
  • 이기원
  • 승인 2014.08.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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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14일 양일간 남구 고싸움 놀이전수관서
중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사천성 성도시 황룡계진 화룡무도 선뵈어
 
[뉴스깜]이기원 기자 =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과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던 제32회 고싸움 놀이축제가 오는 9월에 열린다.
 
고싸움 놀이와 함께 중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사천성 성도시 황룡계진 화룡무도 볼 수 있어 많은 구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남구 고싸움놀이 전수관에서 고싸움놀이 축제가 진행된다.
첫날인 13일 낮에는 고싸움놀이 보존회와 함께 각종 민속놀이를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서울 하늘샘 극단에서 버블쇼와 풍선마임을 선보인다.
 
뒤이어 중요무형문화제 33호 고싸움놀이 시연도 열리며, 남사당패 보존회의 줄타기 시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전야제 행사는 13일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퓨전 타악과 에콰도르 출신 뮤지션들이 안데스 전통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풍등 날리기 행사와 진도북춤, 중국 화북성에서 온 기예단 공연, 중국 중요무형문화재 19호인 사천성 성도시의 화룡무도 첫 선을 뵌다.
 
둘째날인 14일에는 칠석농안단의 사물놀이와 남사당패 보존회의 줄타기 시연, 대동큰줄다리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남구 관계자는 “당초 제32회 고싸움 놀이축제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시민과 고싸움놀이 보존회 관계자 등 많은 인파가 참여한 가운데 달집 태우기와 풍등 날리기, 마당극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었으나 AI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돼 9월에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내년 4월 중국 성도시의 ‘한중 문화의 해’ 행사에서 한국을 대표해 칠석동 고싸움놀이가 참여하기 위하여 이번 참가하는 중국 성도시 관계자 및 황룡계진 화룡무 공연단과 교류공연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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