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학생 안전 관리 체계 엉망...수완지구서 학생 납치미수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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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학생 안전 관리 체계 엉망...수완지구서 학생 납치미수 사건 발생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2.12.21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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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30억 원 투입 관리감독 소홀 지적
발생학교 은폐의혹 일어...교육청 담당자 전혀 모르고 있어
유괴예방교육만. 배움터지킴이 활동 범위 서로 떠넘겨
▲광주지역 맘 카페에 “오늘 아이가 집에 와서 말하는데 어제 큰별초 근처에서 납치 미수 사건이 있었다”는 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고 있다(사진=광주지역 맘카페 캡쳐)
▲광주지역 맘 카페에 “오늘 아이가 집에 와서 말하는데 어제 큰별초 근처에서 납치 미수 사건이 있었다”는 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고 있다(사진=광주지역 맘카페 캡쳐)

[뉴스깜]김필수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지구에 위치한 큰별초 인근에서 최근 학생 납치미수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당사자 부모가 최근 광주지역 맘 카페에 “오늘 아이가 집에 와서 말하는데 어제 큰별초 근처에서 납치 미수 사건이 있었다”말을 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밝혀졌다.

이어 “아이가 대처를 잘했는지 다행히 경찰이 와서 잡아갔다고 하는데 자녀두신 분들 조심해야 겠다”라고 글을 올려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또, “납치 미수라니요, 무서워서 살수가 없어요”, “저희 아이도 몇 달 전에 할아버지가 자기 따라 오라고...경찰에 신고하고 학교에 알렸어요”, “저희 애가 하는 말이 진짜인가 보네요”, “넘 무섭네요” 등의 댓글이 올라와 있다.

또한, “아이들 조심 또 조심 당부해야 할 것 같아요. 납치 말로만 들어도 무서워요. 학교에서 안내장을 오는 보내셨네요...유괴예방수칙”이라고 글을 올리는 등 광주지역 맘 카페에 우려와 두려움으로 가득한 글이 올라오고 있다.

▲광주지역 맘 카페에 큰별초 근처에서 납치 미수 사건 글이 올라와 큰 파장이 일고 있다(사진=광주지역 맘카페 캡쳐)
▲광주지역 맘 카페에 큰별초 근처에서 납치 미수 사건 글이 올라와 큰 파장이 일고 있다(사진=광주지역 맘카페 캡쳐)

이와 관련 해당학교는 취재가 시작 되고 나서야 부랴부랴 교육청에 보고를 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광주시교육청도 취재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사건 자체를 전혀 모르고 있어 보고 체계에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

또한, 시교육청과 일선학교는 지킴이 활동범위 등 관리를 떠넘기고 있어, 학부모들이 잠을 못 이루고 있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광주교육청은 학교 배움터 지킴이를 운영하면서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관리감독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큰별초 관계자는 “학부모가 말을 해서 유괴예방교육을 실시했다”며 “배움터 지킴이는 교문출입 지도, 안전사고 예방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안전총괄과에 문의하라”는 답변만 내놓았다.

시교육청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배움터 지킴이 활동범위는 학교장과 정해 운영한다”라며 “시교육청에서는 활동범위를 정하지 않고 있다”고 떠넘기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한 학부모는“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광주교육청이 이처럼 사건 은폐 의혹에 보고체계가 엉망이라면 어떻게 믿고 학교에 보내겠냐“라며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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