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교육감이라는 자리를 생각 해봐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추워서 입었겠죠”...참배 날짜도 몰라
시교육청 관계자“추워서 입었겠죠”...참배 날짜도 몰라

[뉴스깜] 김필수 기자=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2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2023년 계묘년 신년맞이 합동 참배에 참석한 가운데 복장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 이정선 교육감, 정무창 시의장, 지자체장 등과 함께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합동 참배를 실시했다.
이날 합동 참배는 광주시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장이 정장 차림으로 참석한 것에 반해 이정선 광주교육감만 진한 회색 계열의 파카를 입고 참배에 참여해 대조를 보였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소통1실 관계자는 “넥타이 하고, 정장을 입었다”라며 “파카는 추우니까 입었겠죠”라고 말했다.
또한, 시교육청 공보실 관계자는 교육감 일정에 대해 정확히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보도자료 또한 참배한 날짜가 오늘(2일)인데도 3일로 표기하는 등 아직도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를 지켜본 시민 김 모 씨는 “참배 복장은 따로 규정하고 있지 않지만 차관급인 교육감이 파카를 입고 참배를 올린 것은 부적절 하다”라고 지적하며 “참배는 예우를 지켜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춥지 않아서 정장 차림으로 왔겠는가? 특히 교육감이라는 자리를 생각 해봐야 한다”라고 일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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