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동초의 밝은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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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동초의 밝은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 양재삼
  • 승인 2014.09.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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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칙칙하고 밋밋했던 학교담장을 학생들의 작품으로 꾸며 모두를 행복하게 하고있는 목포동초등학교(교장 김남삼)의 사례이다.
 
목포동초는 지난 5월 1일 산정동주민센터(동장 김영숙)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녹색 생활운동 실천 및 생활화 ▲창의적인 미래 인재 육성 ▲안전한 학교 보행 환경 조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 사업 등을 주제로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그에 따른 첫번째 협력사업으로 학교담장을 가꾸어 “밝은 학교 환경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였는데,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업무협약체결의 첫 번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평소 목포동초의 후관 뒤편은 교통이 혼잡하고 차량 통행으로 인한 소음때문에 오래전에 칙칙한 색깔의 방음벽이 설치되었다. 칙칙한 색깔과 방음벽의 높이가 높아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방음벽을 두고 일반인들의 ‘교도소 담장 같다’ 는 등 좋지 않은 어감의 말을 자주 들어 왔다.
 
학생들 배움의 터전을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그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못함을 아쉬워하는 차에 산정동장과 교장과의 상호 교차 방문 기회가 있었고, 그러한 방문 기회에 담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양측이 이의 개선을 위해 사업 추진의 방법을 모색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풍부한 감성과 공감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하고 있는 목포동초는 예술교육의 강화로 감성능력이 신장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음악교육을 통한 감성능력 신장’을 주제로 2년째 도지정 음악과연구학교를 운영 중이다. 이에 미술을 통한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능력을 신장시키는 것도 연구학교 운영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고 첫 번째 사업으로 목포동초 학생의 미술 재능 기부와 산정동주민센터의 예산으로 ‘담장바꾸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산정동과 같이 진행한 이번 담장 바꾸기 프로젝트에서 본교 5,6학년 학생들이 음악과 연구학교의 주제에 맞게 자신들의 능력을 살려 벽에 부착할 조형물의 도안을 만들어 제공하고, 그 도안을 바탕으로 조형물이 제작되어 학교담장에 영구적으로 전시될 수 있도록 부착되었다. 그 결과 학교 후문 옆 방음벽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디자인한 조형물 전시장으로 아름답게 탈바꿈하였고, 그 자리에는 도안 제공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참여학생이 긍지를 느끼게 하는 시설도 해 놨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취미와 특기를 자랑할 수 있는 교육적인 기회가 되었으며, 학생들의 예술 창작력과 표현력 신장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었다.
 
목포동초는 2013년도에는 목포역과도 상호업무협약(MOU)체결 후 40여 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늘푸름이 합창단’이 목포를 찾은 외지 관광객과 철도이용고객, 시민을 대상으로 목포역 맞이방(대합실)에서 동요, 추억의 가요, 목포를 상징하는 전통가요 ‘목포의 눈물’ ‘목포는 항구다’ 등 20여곡 어린이 발성 버전으로 들려주는 기회를 세 차례나 학생들의 교육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내 고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공연 참여를 통한 살아있는 음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고, 대중 앞에 섰을 때의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러 학생들은 참여의 즐거움과 함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특색있는 문화예술교육의 진면모를 과시하였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계기로 하여 목포동초와 산정동주민센터는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생활 속의 녹색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녹색환경 조성, 에너지 절약,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하고, 동네 환경 정비에 자원봉사활동 및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운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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