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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완도군 금일초등학교(교장 정경진) 4~6학년 조유진 외 36명의 학생들은 2014년 9월 4일(목)에서 5일(금)까지 1박 2일 동안 즐거운 국악산책에 참가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주최하였으며 국악체험에만 그치지 않고 인근 지역의 여러 문화유적지 탐방까지 이루어졌다. 광한루에서 지리산 화엄사에 이르기까지 1박 2일의 일정이 모두 알찬 프로그램들로 운영되었다.
처음 발걸음을 하였던 광한루에서는 춘향과 이몽룡의 아름다운 사랑과 관련된 여러 건물들을 차례로 돌며 그 이야기를 들었다. 완월정에 이르러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이루어지는 광한루원음악회 ‘풍류이야기’의 구성원이 되어 직접 민요 <뱃노래>를 불러보기도 하고 가야금 병창, 판소리 입체창 등 여러 공연을 들으며 국악의 재미와 멋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여러 등장인물이 등장하여 <춘향가> 중 어사상봉막을 들려준 판소리 입체창은 익살스러운 목소리와 몸짓으로 학생들의 눈망울을 초롱초롱하게 만들었다.
우주천문대 방문 후 국립민속국악원 연습실에서 실시된 국악 배우기는 북을 이용한 난타가락 배우기로 이루어졌는데 ‘칙칙폭폭 기차놀이’와 같이 아이들이 배우기 쉬운 다른 소리를 이용하여 더욱 쉽고 즐겁게 가락을 익힐 수 있었다.
또 저녁에는 국립국악원 예원당에서 <한국춤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태평성대, 강강술래, 설장구, 부채춤, 검무, 소고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였는데 몸을 주욱 빼고 눈을 무대로 고정시켜 진지하게 관람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음악가가 꿈인 5학년 조유선 학생은 “피아노나 플롯같이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악기들에만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악기와 노래, 춤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 학교에서 배우게 될 난타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금일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문화시민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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