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문화재 활용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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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문화재 활용사업’ 추진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3.05.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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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스러움이 담긴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열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선교사들의 온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매산등에서 운영된다.(사진제공=순천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선교사들의 온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매산등에서 운영된다.(사진제공=순천시)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관내 문화유산 곳곳에서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진행하는 사업은 순천시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과 전라남도가 후원하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종교문화여행 치유 순례 프로그램 사업이 있다. 각각의 사업들은 특성에 맞는 문화유산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먼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암흑기였던 일제강점기에 희망의 불빛을 비추고자 순천을 찾아왔던 선교사들의 온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매산등 일원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선교사와 함께하는 근대문화유산 나들이(답사) ▲심폐소생술(CPR) 체험 ▲손편지 미니화분 제작 체험 ▲무드등 만들기 ▲근대의상 체험&영상제작 ▲프레스턴 음악회 등이 있다.

또한, 대한민국 삼보사찰 중 하나인 천년고찰 송광사에서는‘조계산 천년산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이 진행된다. 스님과 함께 송광사 곳곳을 누비며 경내에 있는 수많은 문화유산을 몸소 체험할 수 있고, 법정스님이 걸었던 무소유길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몸에 잠시나마 휴식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목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돼 있으며, 산사 안에서 울려 퍼지는 이색적인 음악회도 개최된다.

순천시의 종교문화여행 치유프로그램은 선암사, 송광사를 중심으로 하는 불교 유적지와 매산등 일원 기독교 선교사 유적지 등을 배경으로 종교를 넘나드는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8월 순천시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유산축전과 연계하고, 숙박형 프로그램이 늘어나는 등 전국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암사에서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며, 순례 여행 코스를 통해 관광객의 지역분산 및 지역관광・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순천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순천을 방문하는 만큼 순천만국가정원 뿐만 아니라 송광사, 선암사, 100년 기독교 선교문화유산이 자리한 매산등을 포함한 원도심 등 시민의 문화유산 향유를 위해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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