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광의초,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족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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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광의초,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족구대회 우승!
  • 양재삼
  • 승인 2014.09.23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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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지난 9월 18일부터 2014 전남학생 스포츠 문화축전과 함께 제8회 전남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구례실내체육관 외 구례군 일대에서 3일 동안 성대하게 열렸었다.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보는 스포츠’에서 ‘참여하여 즐기는 스포츠’로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과 활기찬 학교분위기 조성을 위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하였으며, 도내 22개 시.군 지역교육청 대표선수들이 축구 외 14개 종목, 초.중.고 학생 4,500여명의 선수들이 학교와 지역교육청의 명예, 그리고 학생 자신들의 ‘꿈?끼?행복’을 찾아 장래를 일구기 위한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시골의 한 작은 학교가 이번 전남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지역사회에서 떠들썩하다.
그 주인공은 광의초등학교(교장 정평기) 족구 동아리다.
 
광의초등학교는 전교생이 모두 38명으로 5,6학년의 남자 학생 수가 겨우 8명뿐인데 7명이 출전하는 족구경기에 출전하여 당당하게 우승의 쾌거를 이뤄 11월에 있을 전국대회에 전남대표로 출전하게 되었다.
 
학교스포츠클럽 족구부를 담당하고 있는 류정현 수석교사는 “족구부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운동선수가 아니다, 학생 스스로 틈틈이 배우고 익힌 운동규칙과 방법을 교육과정 중의 하나인 동아리 활동으로 이루어진 순수 아마추어 학생들이다. 공부하다 스트레스가 쌓였다고 생각이 들 때 4명 이상의 숫자만 있으면 학생들 스스로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공과 함께 마음껏 스트레스를 한 방에 풀 수 있는 재미있는 동아리 활동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담당교사는 소인수의 인원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과정에서 어려움은 있었으나, 교직원과 학부모, 구례교육지원청 등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분이 많았기에 가능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5학년 이정현 학생은 “토요스포츠데이와 방과후시간을 이용해 선생님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날아갈 듯하고, 우리처럼 작은 학교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생겼으며 전국대회에도 나가보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비록 학교 규모는 작지만 꿈과 생각까지 작아서는 안 된다. 누구든지 노력하면 자기가 이루고자하는 큰 꿈을 이룰 수 있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큰 꿈에 도전하기 바란다”고 강조하시며 선수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며 “그동안 열심히 참여해줘서 고맙다.” 하시며 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정봉호)을 직접 찾아가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족구공 및 족구장비 일체(네트, 신발 등)를 지원 받아 오셨다.
 
이번 대회를 통해 소규모 농촌학교에서도 열정과 패기, 그리고 작은 학교에서도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승리의 기쁨이며 또한 광의초등학교는 11월 전국대회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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