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사고력 쑥쑥! 영어 글쓰기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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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사고력 쑥쑥! 영어 글쓰기도 척척!
  • 양재삼
  • 승인 2013.11.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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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사고력 쑥쑥! 영어 글쓰기도 척척!
순천왕의중학교 영어 에세이 쓰기반 에세이집 발간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는 지난 27일 순천 왕의중학교(교장 박영기)에서 영어과 남순희 수석교사를 주축으로 지난 1년간 방과후학교 영어 에세이반을 운영한 결과 총 127편에 이르는 에세이 영어 수필집 ‘We Are Essay Writers’을 출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필집 발간은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개설된 영어 에세이반을 통해 학생들은 한 주에 한 편의 영어 에세이를 써서 지도교사에게 이메일로 보냈고 교사는 그들의 에세이를 수정한 후, 수요일 아침(8:20~8:50)마다 30분간 학생들과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 학생들은 교사가 수정해서 복사한 모든 학생들의 에세이를 함께 읽을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에세이 한 편을 골라서 낭독했고, 이어서 구성과 표현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상호 평가로 의
 
견을 공유하고, 낭독 및 구성과 표현 등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며 좋은 글쓰기 방법에 대한 방법을 얻게 되었다.
영어 에세이반에서 꾸준히 영어 글쓰기 능력을 향상 시키고 있는 1학년 조영선 학생은 “처음에는 영어로 글을 쓰는 것이 두렵고, 방법도 몰라 단편적인 단어를 나열하는 수준이었는데, 매주 첨삭지도를 받고 친구들의 에세이를 같이 읽고 수정하면서 영어 글쓰기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에세이집 출간의 기쁨을 나타냈다.
남순희 수석교사는 지난 1년간 에세이반 운영을 통해 “무엇보다도 학생들과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서 그들의 세계를 더 이해하게 되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지도할 수 있었고, 학생들 덕분에 스스로도 많은 발전을 하였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말하기·쓰기능력을 강화한 실용영어 중심의 영어교육을 외치며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영어로 말하고 자신의 의견을 글로 나타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현실은 여전히 입시위주의 영어교육에 매달리고 있어 실용영어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의 목표가 요원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순천왕의중의 실용영어교육 강화를 위한 영어 에세이반의 성공 사례는 현실적으로 교과서 중심의 단문 쓰기에 그치고 있는 영어 글쓰기 지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어쓰기 지도의 지평을 넓힌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양 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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