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소녀상평화인권추진위원회, 북구소녀상 6주년 기억식 개최
상태바
북구소녀상평화인권추진위원회, 북구소녀상 6주년 기억식 개최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3.08.13 2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주년 사업 보고 및 단식농성 해단식 진행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거점 형성해 나갈 것”
▲‘북구소녀상평화인권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북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북구소녀상 6주년 기억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북구소녀상평화인권추진위원회)
▲‘북구소녀상평화인권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북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북구소녀상 6주년 기억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북구소녀상평화인권추진위원회)

[뉴스깜] 김필수 기자= ‘북구소녀상평화인권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11일 북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기억·미래·함께 지키다’ 북구소녀상 6주년 기억식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빙성수 공동추진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6주년 기억식에는 명예위원장인 천주교 조영대 신부님, 개신교 황두환 목사님을 비롯하여 문인 북구청장, 김형수 북구의장, 이형석 국회의원, 조오섭 국회의원 등이 내·외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억식에서는 소녀상 건립 6주년을 맞이해 추진위가 진행한 사업들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지난 8월 2일부터 시작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단식농성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단식농성 경과보고에 나선 신정훈 북구의원은 "열흘간의 단식농성 기간 최고 온도는 38도였으며, 폭염일수는 7일에 달할 정도로 농성을 이어나가기에 악조건이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기자회견 5회 및 시국미사 1회, 누적 지지 방문자 약 1000명, 임미혜, 박인철님 등 16인의 주민 동조 단식, 해양투기 저지 피케팅 23회 등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보고했다.

경과보고에 이어 조오섭, 이형석 국회의원, 문인 북구청장, 김형수 북구 의장 등의 축사에 이어, 일신중학교 댄스팀이 북구 소녀상 6주년 기억공연을 진행했다.

이어 북구청 앞 소녀상 광장에서 북구 청소년 주도로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이 있었으며, 10일간의 단식농성 해단식이 열렸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10일간 단식투쟁을 진행해온 정달성, 황예원 의원의 종료 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폭염과 태풍 속에서도 추진위가 투쟁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이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농성장을 찾아준 주민들이 있었기에 오늘까지 단식농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로써 단식농성이 마무리되지만, 이번 농성이 도화선이 되어 광주를 넘어 전국으로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정신으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북구에서부터 거점을 형성하여 주민참여형 활동들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