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장흥교육지원청 소속 장흥공공도서관(관장 정성미)은 관내 초등학교와 장흥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닥종이 인형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익숙한 󰡐방귀쟁이 며느리󰡑 등 동화 속의 한 장면을 47점의 닥종이 인형으로 제작하여 관산남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와 장흥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학교당 1~2주 동안 동화구연과 함께 개최된다.

10월 29일 관산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 6일까지 진행되는데, 11월 28일부터 1주일 동안은 장흥교육지원청에서 전시된다.

 

도서관에서는 닥종이 인형 강좌를 2013년 4월부터 편성하여 20여 명이 수강하고 있는데, 현재는 전문가 수준까지 올라와 있어 장흥교육지원청과 초등학교에서 전시회 요청이 쇄도해 이번 행사가 이뤄졌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나주에서 개최된 전남 독서문화 한마당 행사에 닥종이 인형 전시회를 개최하여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과 도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도서관에서는 닥종이 강좌 이외에도 곤충나라 클레이, 교과연계 종이접기 등 초등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화구연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동기를 유발하고 책 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민속전래놀이를 작품으로 제작하여 관내 모든 학교 및 유관기관에 전시할 예정이며,  '정남진 장흥 물축제' 등 지역축제나 문화행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장흥공공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평생학습문화 확산과 도서관의 역할 제고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 추진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