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화가’ 춘포 김성수 화백, 제19회 벌교꼬막축제서 공로상 수상
상태바
‘꼬막 화가’ 춘포 김성수 화백, 제19회 벌교꼬막축제서 공로상 수상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3.11.07 2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꼬막화의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
실경영역에서 독창성과 개성으로 확고한 위치 점해
▲춘포 김성수 화백(사진 오른쪽)이 최근 개최된 제19회 벌교꼬막축제에서 김철우 (사진 왼쪽)보성군수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사진=이기장 기자)
▲춘포 김성수 화백(사진 오른쪽)이 최근 개최된 제19회 벌교꼬막축제에서 김철우 (사진 왼쪽)보성군수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사진=이기장 기자)

[뉴스깜] 이기장 기자=‘꼬막 화가’로 알려진 춘포 김성수 화백이 최근 개최된 제19회 벌교꼬막축제에서 김철우 보성군수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김성수 화백은 현재 보성군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꼬막화의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하는등 그동안의 홍보 활동과 공적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춘포 김성수 화백은 보성 벌교 출신으로 최고의 꼬막 밭 벌교의 현실감 넘치는 회화인 ‘뻘밭의 삶’을 통해 실경영역에서 자기의 독창성과 개성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화백은 이전 수묵화 및 아크릴화로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색채의 실험과 진로의 탐색, 믹싱의 창출 그리고 뻘밭 대상의 적절한 선택과 이런 응축된 표현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진행해왔다.

▲춘포 김성수 화백이 최근 개최된 제19회 벌교꼬막축제에서 김철우 보성군수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사진=이기장 기자)
▲춘포 김성수 화백이 최근 개최된 제19회 벌교꼬막축제에서 김철우 보성군수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사진=이기장 기자)

또한, 경이로움이 가득한 각종 생명들이 숨 쉬는 보금자리, 그 광활한 뻘밭의 삶의 현장과 꼬막을 채취하는 아낙들의 노동 현장을 역동적으로 표출하여 그 실태를 세세히 화선지에 남긴다.

아울러, 뻘배에 몸을 실어 한발은 똬리를 받쳐 무릎을 꿇고, 한발은 뻘을 힘차게 밀어 차면서 목적지로 질주하는 김 화백의 수작은 관객의 마음을 뻘배에 태워 함께 이동케 한다.

특히, 김 화백의 명작으로 꼽히는 ‘꼬막 엄니’는 역사에 길이 남을 수작이다. 30cm 길이의 철사 망에 꼬막이 걸리면 밀대를 들어 올려 대야에 털어 넣는 실경을 표현한 이 작품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김 화백은 작품을 통해 힘들지만 값진 노동의 현장을 소재로 선택한 뻘밭 삶의 정서를 보는 이들에게 오롯이 전한다. 명확한 리얼리즘을 추구하여 습지를 재현하고 이 모든 것을 자기만의 구상으로 해석해온 작가의 진정성이 관람객들의 감동을 자아낸다.

▲춘포 김성수 화백 그림(사진=이기장 기자)
▲춘포 김성수 화백 작품(사진=이기장 기자)

또한, 가족을 위한 아낙들의 헌신적이고 부지런한 삶이 작품에서 넘치는 필력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광활한 뻘밭을 회색톤의 색채를 사용한 용필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김 화백만의 영역이다. 용묵, 용색 자체의 변주에서 느껴지는 역동적인 사실감은 보는 이들에게 갯내음이 느껴지게 할 정도이다.

아울러, 예술적 비중을 한껏 높인 꼬막화(수묵 아크릴화)는 그를 한국화단의 주요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개인의 열정으로 꼬막화의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한 김 화백에게 모든 관람객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김성수 화백은 이번 행사 기간중에 개인전을 따로 열어 벌교와 꼬막을 대상으로 한 훌륭한 작품(사진)들이 전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