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홍보활동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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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홍보활동 총력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3.11.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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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발생 급등에 따른 각별한 주의 당부
▲노인 일자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
▲노인 일자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남 강진군은 최근 전남 도내에서 쯔쯔가무시 환자가 5배, 털진드기 밀도가 3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예방 관리 강화에 나섰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2023년 41주차(10.9~10.15)에 145명 발생하였던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44주차(10.30~11.5)에는 748명으로 5배 증가했으며,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의 밀도는 0.58에서 1.83으로 증가했다.

우리 강진군에서도 41주차에 쯔쯔가무시 환자가 1명 발생한 것에 반해 44주차엔 10명이 발생하는 등 최근 발생자가 급등하는 추세이다.

진드기 등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등 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며, 발열, 구토, 복통,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며 SFTS의 경우 치명률이 20%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쯔쯔가무시증·SFTS는 예방접종약이 없으며 SFTS의 경우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의 대책이다.

특히, 수확 등 야외작업으로 풀숲, 작물 등에 접촉이 빈번한 10월~12월 초 사이 많이 발생해, 진드기 물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작업 및 나들이 시 장갑, 장화, 모자, 목수건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뿌린 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비누 샤워를 하면서 진드기에 물린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하고, 진드기 발견 시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드기 제거 및 소독을 해야 한다.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2월 군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등산로(고성사, 충혼탑 인근, 주작산 휴양림) 3곳에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했고, 3월 중에는 전 세대에 진드기 기피제 18,940개를 배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및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 시기가 매우 중요하므로 야외작업 후 고열, 복통, 발진, 몸살 등의 증상이 일어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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