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뜰야영이 만든 신명나는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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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뜰야영이 만든 신명나는 하모니!
  • 양재삼
  • 승인 2014.10.16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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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낙성초(교장 문동환)에서는 매년 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뒤뜰야영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9월 24일~25일 1박 2일 일정으로 낙성초 뒤뜰에서 실시하여 직접 텐트를 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 가족처럼 가까워지는 행사로 주변학교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낙성한가족 뒤뜰야영’은 폐교위기의 농촌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낙성초 구성원의 신명나는 하모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구성된 6남매로 모둠을 편성하여 집에서 가져온 텐트를 치고, 직접 메뉴를 정하고 재료를 구입하여 저녁식사를 준비하였다. 준비한 음식을 접시에 정갈하게 담아 선생님과 부모님들께 심사를 받아 ‘라이거’ 모둠은 요리왕이 되어 다음날 아침 식사 재료를 상으로 받았다.
 
하늘에 별이 하나 둘 얼굴을 내밀자 전교생 모두가 자신의 장기를 자랑하러 무대에 오른 ‘낙성 별빛 콘서트’가 열렸다. 무대를 지켜보는 부모님, 선생님의 환호성과 박수치며 함께 부르는 노래는 또 하나의 별이 도어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하모니 그 자체였다. 초대받은 주변 학교 부모님과 학생들은 낙성초 가족들의 하나 된 즐거운 모습에 부러움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밤이 깊은 시간 모닥불의 열기에 얼굴이 상기된 모습으로 둥그런 원을 그리며 율동과 놀이로 몸과 마음이 하나 되었다. 아빠가 몇 날을 고생하며 설치한 하우스가 폭우로 망가져 아빠의 건강을 걱정하는 ‘소영’이의 편지 낭송은 작은 학교에서 전교생을 내 반처럼 품으며 살아가는 교사들에게 보람을 주는 감동이었다.
 
우리 학교는 전교생이 30여명에서 40명을 넘으며 폐교위기를 벗어났다.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받으며 교직원 모두가 학생들 교육에 혼신을 다한 결과이다. 낙성초등학교는 내 년에도 그 이후에도 시골의 작은 학교이다. 하지만 전국의 어느 학교보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한가족처럼 생활하는 행복한 학교이고 싶다. 학생 모두가 가진 개성이 하모니를 이뤄 일곱 색깔 무지개로 나타나는 행복한 학교이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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