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류 풍작을 위한 포장 관리 철저 당부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남 보성군은 겨우내 생장을 멈췄던 맥류가 다시 자라는 생육재생기를 2월 5일로 판단하고 10일 이내에 웃거름 주기 당부 등 월동 후 생육재생기 포장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맥류 생육재생기’란 보리가 안전하게 월동하기 위해 겨울철에 생장을 일시적으로 멈췄다가 이른 봄 기온 상승과 더불어 다시 생육을 시작하는 시기를 말한다.
맥류가 생육재생기에 접어들면 10일 이내에 웃거름을 10a(아르)당 요소 9~12kg를 1회 시용한다.
사질토 등 작황이 불량한 토양은 5kg씩 20일 간격으로 나눠 시용해야 새끼치기와 뿌리 활력이 좋아져 이삭 당 알 수가 많아지고 등숙립 비율이 증가한다.
또한, 기온 상승에 따라 냉이 등 광엽잡초가 많이 발생한 포장은 벤타존 액제를 살포하거나 둑새풀 전용 치벤설푸론메칠 등을 살포하면 잡초 방제에 효과적이다.
특히, 겨울에 내린 비로 논에 물이 고일 수 있는 포장은 연약한 뿌리가 습해를 받지 않도록 토양 진압과 배수로 정비도 잊지 않아야 한다. 만약 식물체가 황화현상 등 습해 피해가 보이면 요소 2%액(400g/물 20L)을 2~3회 뿌려주어야 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맥류의 풍년 농사와 자급률 향상을 위해서는 생육재생기 이후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농가의 맥류 생산량 증가를 위해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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