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동부 26.4ha 재배, 40톤 생산 계획
[뉴스깜]최용남 기자 =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10월 17일 영광읍 송림리에 있는 동부 생력재배기술 실증포장에서 생력재배를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모싯잎송편 가공업체, 재배에 관심 있는 농가 및 전남농업기술원 관계자를 모시고 옥당동부(전남2호) 특성 관찰, 콤바인 기계수확 가능성 평가 및 국산동부로 만든 모싯잎송편 시식회를 가졌다.
영광 모싯잎송편 산업은 연간 25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관련 산업 및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여하는 바가 큰 효자산업이다. 모싯잎송편의 주요 재료는 쌀, 모싯잎, 동부인데 동부만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영광 모싯잎송편 명품화에 걸림돌이었으며, 재래동부는 덩굴성이어서 열매가 익을 때마다 직접 손으로 수확해야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들고 일시 성숙이 되지 않아 기계수확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평가회 결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새롭게 개발한 옥당동부(전남2호)는 콩처럼 직립으로 일시에 기계 수확(콤바인 이용)이 가능하고 수확량 또한 일반 콩과 비슷하여 농가 경영비 절감 및 국산동부 확대 재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산동부를 이용한 모싯잎송편 시식회에서 “수입산보다 구수한 향이 나고 식감이 좋다”고 가공업체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향후 국산동부를 이용한 모싯잎송편 명품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준성 군수는 “국산동부 개발 보급에 노력한 농업기술원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영광군이 모싯잎송편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재배 면적을 100ha로 확대하는 등 생산기반 확충으로 영광모싯잎송편 명품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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