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상임이사 내정설 '의혹'
상태바
광주환경공단 상임이사 내정설 '의혹'
  • 강래성
  • 승인 2014.10.21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태환 부의장 "응모자격 변경 시민단체 출신 인사 끼워맞추기"
 
[뉴스깜]강래성 기자 = 윤장현 시장의 산하기관장 인사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환경시설공단 상임이사도 특정인사 내정설 의혹이 일고 있다.
 
21일 문태환(새정치민주연합 광산2)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에 따르면 최근 광주광역시 환경시설공단 상임이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A모 전 환경단체 사무처장이 1위로 통과했다.
 
환경시설공단 상임이사는 임기 3년으로 성과평가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고 이사장을 보좌하는 자리로 조직관리, 경영기획, 회계, 총무 등 실권자나 다름없는 자리이다.
 
광주환경공단은 지난달 19일 모집 공고를 내고 ▲환경 관련분야 경력자 ▲중앙부처 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경력자 ▲기업 경영 등 관련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경영능력을 갖춘자를 응모자격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이러한 자격 요건이 지난 2011년과는 달라져 있었다.
 
2011년에는 환경 관련기관 경력자였는데 2014년에는 환경 관련분야 경력자로 변경한 것.
 
이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윤장현 시장의 측근이자 지난 지방선거 공신으로 알려진 A모 전 환경단체 사무처장의 1위 통과와 응모자격 변경은 시민단체 출신 인사를 앉히기 위한 끼워맞추기라는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문 의원은 "시민시장의 첫걸음이 인사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는 시점에 남은 산하기관 인사에서도 계속된 의혹이 발생하고 있다"며 "더이상 시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상식이 통하는 인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