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양재삼 기자 = 함평영화학교(교장 전승주)는 ‘2014년 전라남도 4-H회원 과제발표대회’에 참가하여 과제활동 전시 · 발표 부문에서 ‘국화 재배 활동을 통한 원예 치료’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 대회는 4-H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각 학교에서 1년간 추진해 왔던 과제활동을 발표함으로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제12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와 병행 추진하여 농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4-H란 실천을 통하여 배운다는 취지로 설립된 세계적인 청소년 단체로, 머리(Head), 마음(Heart), 건강(Health), 손(Hands)을 의미하는 영단어의 머리글자를 의미하며, 이 단체의 로고는 네잎 클로버로 각각의 잎사귀는 4개의 H인 지(智), 덕(德), 노(勞), 체(體)를 상징한다.
함평영화학교는 2010년부터 농어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게 원예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축제와 연관된 고용 창출, 농촌에서의 자립생활을 하기 위한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기업형 학교의 첫 걸음이 되고 있다.
현재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2014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도 학교의 이름을 걸고 학생들이 일 년 동안 가꾼 국화를 전시 · 판매하고 있다. 교사들과 학생들의 값진 땀으로 일궈 낸 수익금은 학생들의 자립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원예시설 설비에 재투자 되고 있다.
‘국화 재배 활동을 통한 원예 치료’를 주제로 한 이번 4-H대회의 최우수상은 단순히 1년 동안 만들어진 과제 활동에 대한 수상이 아니다. 그 동안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함께 노력한 학생들의 손길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난다’는 말처럼 학생들이 꽃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국화꽃 향기가 배어 주변에 은은한 기쁨을 전해주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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