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달 22일부터 직장을 직접 방문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알리는 ‘찾아가는 청장년 내 혈압 혈당 알기 캠페인’을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경제활동은 활발하지만 상대적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한 직장인 30~40대가 대상으로 자신의 혈압, 혈당 수치를 알고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으로 젊은 층의 고혈압·당뇨환자가 특히 증가하는 반면, 30~40대 고혈압 당뇨병 인지율은 매우 낮은 편으로, 캠페인 당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본인의 혈압·혈당 수치나 혈당 정상범위를 잘 모르는 직장인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의 만성질환 관리의 시급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젊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검사를 독려하는 ‘30대부터 자기 혈관 숫자알기’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관내 유관 기관 또는 희망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캠페인은 지난 3월 면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 등 4개 기관을 시작으로 4월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4개 기관, 5월에도 2개 기관이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진행해, 혈당 알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
강진군은 캠페인과 동시에 본인의 혈압 혈당 검사 수치를 적은 건강관리수첩을 배부하며 결과에 따른 개별 건강상담과 금연, 절주, 운동 등 9대 심뇌혈관질환예방 수칙도 함께 알리고 있다.
이밖에 금연 희망자를 위한 폐활량 측정 등 이동 금연클리닉, 체질량 지수(BMI)를 강조한 비만예방사업 등 다양한 건강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본인의 혈압 혈당수치를 아는 것은 고혈압, 당뇨 예방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중요한 지름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만성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