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길 터주기'는 배려가 아니라 의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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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 터주기'는 배려가 아니라 의무입니다 !
  • 승인 2014.11.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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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소방방재청에서는 각종 재난현장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는 물론 응급환자의 생존율 제고를 위해 금년도 역점 시책으로 소방차 현장도착 목표 시간관리제 즉「골든 타임제」를 도입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골든 타임(Gold Time)」의 의미는 경제, 산업, 의료 등 여러가지 사회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분야별 환경에 따라 가지는 의미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재난안전분야에서도 초기에 집중적으로 시간관리가 필요해 도입한 개념으로, 초기 재난대응 목표시간을 5분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우리 사회 국민의식 개선과 환경변화로 인해 예전에 비해서 펌프차나 구급차 등 소방차량 출동시 양보 운전이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선진 외국에 비하면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다.
 
소방차량 등 긴급차량이 출동하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양보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보는 불구하고 오히려 소방차량을 앞질러 가는 행위, 소방차량 대열로 끼어드는 행위를 하는 얌체 운전자가 있는가 하면, 주차공간이 협소한 아파트 단지나 상가·주택가 골목길에 전혀 이웃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주차 행위는 이제 남이 아닌 내 가족 더 나아가 내 자신을 위해서 반드시 고쳐 나가야 할 잘못된 관행이다.
 
우리가 방송매체 홍보를 통해서 잘 알고 있지만, 화재발생 초기 5분이내 진화활동 및 심정지 환자의 5분이내 적절한 응급조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다. 초기 대응 5분이 화재진화의 성패는 물론 응급환자의 생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임은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주변에서 허다하게 증명되고 있으며, 이는 재난안전 관리측면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할 불문률이기도 하다.
 
이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다. 당연히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 해야겠지만, 유사시 소방차량의 신속한 현장 접근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소방차 길 터주기』운동은 이웃 사랑을 위한 배려의 개념을 뛰어 넘어 이제는 국민 모두가 지켜야할 의무사항임을 인식하고 차량 운전시 긴급차량 운전 방해 행위 금지는 물론 올바른 주정차 문화 실천으로 밝고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나의 작은 실천을 펼쳐 나갈 때이다.
 
 강진소방서 방호구조과 이종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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